"이놈의 저질 체력은 어딜 가나 문제다." 지난 월요일 새벽 늦게 비행기로 이스탄불에서 돌아온 걱정스러웠던 여행을 한달 가까이 즐기고 돌아간 덕에 마음은 하늘로 날듯이 가벼웠지만, 조지아에서 뜻밖의 등반(?)을 하는 바람에 지금 몸은 완전히 개판 5분전~~~!!!( ́;ω;`)
게다가 일정이 길기도 하지만 이번에 얼마나 셀카를 많이 찍었는지 엄청 사진이 ~~!!!● 너무 많아서 정리하는데 뒷뼈가 부러져 죽는 줄 알았어요.크샤크샤!
>
>
>
>
정말 멋진 자연환경은요. 아무렇게나 찍어도 이렇게 나온다! 내 백카메라로 찍어도 이정도니까, 좋은 카메라로 찍으면 사진이 더 멋져 보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ᄒᄒ 직접봐도 별로 흥미를 못느낄것 같아, 너무 멋진 사진에 현혹되지 말자~!^;;
되게 오랜만에 여기 들어오니까 글이 쌓여서 답장을 쓰는데 한참 걸렸다! 댓글을 달면서 예전 포스팅 시간을 가졌는데 예전 여행지를 포스팅할 때 자신의 심리상태를 짐작할 수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됐어요.제가 나름대로 객관적이고 냉철한 눈으로 여행기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과거 제 심신이 너무 고통스럽고 가난했던 탓인지 아마 감정적인 포스팅이 많았던 것 같아요.반성, 반성~~~!!!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여행지를 관찰한 기록을 남기려고 했습니다.^^
>
>
>
경유했던 이스탄불까지 거의 한달간의 여행.. 이번 여행이 저에게 준 선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지금까지 몸에 익힌 좋지 않은 습관들이 많이 있지만, 여행을 하면서 그것을 알고 고쳐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예컨대 소심, 현금 집착, 완벽주의, 인내력 부족 등.대신 용기와 자립심, 어떻게든 되리라는 낙천주의 같은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그래서 저는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나은 내가 되고, 더 좋은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이렇게 할수록 여행에 중독이 되어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아마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거야.(웃음)
서론은여기까지하고,이번에는세부적인여행기를하나씩풀어볼게요.일단 아직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고, 또 한 달 집을 비워줘야 할 일이 많이 쌓여 있지만 그래도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즐겁고 힘들었던 과거 여행기를 올려볼까 한다.그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가을을 모두 만끽하고 다음에 또 만나~